척산온천은 제가 가을에 갔을 때 알록달록 단풍을 보며 노천탕에서 멍~하니 있었던 기억이 나는데요. 그 때도 진짜 힐링이었는데, 겨울인 지금 방문하면 공기는 춥고 물은 뜨듯하고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척산온천 휴양촌 사우나(노천탕) 정보와 예약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목차
1. 척산온천 노천탕
규모가 크지는 않아도 수질이 좋고, 주변 조경도 잘 해놓은 편이어서 온천을 즐기기에는 손색없습니다. 평일에는 사람이 없어서 마치 전세 낸거 마냥 탕에 앉아서 멍하니 있었는데요. 돌과 야생화, 소나무에 둘러싸여 있어서 새소리도 들리고, 산들바람도 느껴지고 공기는 좋고 몸은 나른하고 그냥 기분이 넘 좋았어요.
✅ 우리집에서 '척산온천 휴양촌'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 알아보기
1) 척산온천 여자 노천탕 위치
무엇보다 여성전용 노천탕이다보니 래쉬가드나 수영복입는 것 없이 탕에 맨몸투하?할 수 있는 점도 홀가분했는데요. 여성전용 노천탕은 사우나와 연결되어있고 여자사우나는 본관 지하1층에 있습니다. ( 남자사우나는 본관2층이고 남성전용 노천탕도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2) 노천탕 운영시간
노천탕은 사우나와는 다르게 운영하는 시간이 달랐는데요. 노천탕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픈하기 때문에 너무 빨리 사우나에 입장하시면 노천탕 오픈 시간까지 타이밍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노천탕은 평일 아침 9시 이후에 이용하는 게 오픈 시간도 넉넉하게 맞출 수 있고, 물도 새물이라 수질도 훨씬 좋아요. 노천탕 이용 마감시간은 오후7시 입니다.
한편, 2명이상의 어린 자녀를 두신 분들은 프라이빗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족탕을 많이 찾으시더라구요.
✅척산온천 가족탕정보는 여기에 정리해두었습니다. ( ← 온천이랑 16분 거리의 '인생맛집' 정보까지 있어요!)
2. 척산온천 사우나
노천탕을 이용하시려면 사우나 티켓을 끊어 입장하시면 되는데요. 사우나는 남탕, 여탕 모두 본관에 위치해있습니다.
< 사우나 기본 정보 >
✔ 여자사우나는 지하 1층, 남자사우나는 2층
✔ 사우나 이용시간은 5:30 ~ 20:00 (노천탕: 8:30 ~ 19:00 )
✔ 별관 및 찜질방은 코로나 이후로 2024년 1월 현재까지 잠정 중단
1) 척산온천 사우나 저렴하게 예매하기
현장에서 방문하면 대인 11,000원, 소인(1~6세) 7,000원이지만,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시 조금 더 저렴합니다. 대인 2명 기준 1,500원을 아낄 수 있어요. (참고로 투숙객이라면, 대중온천 1회 무료 혜택이 있습니다.)
척산온천 로비에는 무인발매기도 있어서 편하게 발권하여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 사우나 내부 둘러보기
내부 대중탕에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안마탕, 히노끼탕, 온탕, 열탕, 냉탕, 게르마늄사우나, 옥사우나가 있구요. 아, 어린이탕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더라구요.
3) 척산온천 사우나 준비물
✔ 동전 먹는 드라이기라 동전챙기셔야 합니다. (카드x, 삼성페이x)
: 120초 100원이며 개인드라이기 사용은 불가합니다.
: 동전 없으면 꽁꽁 언 머리로 나가야하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도 있어요.
✔ 샴푸, 린스, 때타올, 치약, 칫솔, 로션 등 챙기세요.
: 사우나에는 아무 것도 없고 비누만 있어서 전부 일회용품을 구매하셔야 합니다.
: 집에 있는 세면도구를 챙겨가면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습니다.
: 수건은 2장씩 제공됩니다.
✔ 세신받으실 분들은 선불입니다.
: 현금을 미리 챙겨서 사우나 입장 시 들고가면 물 묻은 몸으로 락커를 왔다갔다 할 일이 없습니다.
3. 의외의 힐링포인트, 산책로
척산온천 주변으로 산책로가 정말 잘되어 있어요. 제가 간 날은 쌀쌀해서 맨발걷는 길은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날이 조금 풀릴 때면 '온천 전 맨발걷기하고 온천 후 산책로 걷기'하면 엄청 상쾌할 것 같습니다.
4. 척산온천 전기차 충전
척산온천 휴양촌은 온천 뿐만 아니라 숙박이 가능한 객실도 있기 때문에 주차장이 꽤 큰 편입니다. 근처에는 전기차 충전이 가능한 곳도 있는데요. 바로 종합운동보조구장입니다. 척산온천에서 걸어서 5~8분 거리이니, 전기차 충전을 해두고 온천을 즐기면 되겠습니다.
맺음말 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여기까지 척산온천 노천탕과 사우나 후기였습니다. 저는 속초 여행의 마무리를 항상 척산온천으로 마치는데요. 다음에는 엄마 모시고도 한번 와서 맨발걷기도 하고 노천탕에서 담소도 나누고 해야겠습니다. 설악산이랑도 차량 10분 거리라 등반 후에 오시는 중년 남성분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 같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온천 외에 객실이나 시설물은 다소 노후되어있어 숙박은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속초에 바다보이는 다른 좋은 숙소들 많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______